3. 그리스도의 부활은 기독교 신앙의 중심이다(12~19). 사도는 그리스도의 부활이 없다면 이라는 가정을 가지고 그렇다면 우리의 전파하는 것도 헛되고 너희 믿음도 헛된 것이라고 말한다(14). 이뿐 아니라, 사도와 복음 증거자들은 다 하나님의 거짓 증인이 될 것이며(15), 그리스도인들은 여전히 죄 가운데 있게 될 것이다(17). 죄 가운데 있다고 말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부활이 없다면 십자가 사건이 하나님께 받아들여졌는지를 증명할 길이 없기 때문이다. 부활이 없다면 내세도 없고 그렇다면 그리스도인들이아먈로 가장 불쌍한 자들이 될 것이다(19).

4. 사도는 계속해서 그리스도의 부활이 성도들에게 어떤 결과를 미치는지를 논증하는데, 그리스도의 부활은 성도의 부활의 보증이 되신다는 것이다(20~34). 그리스도는 부활로써 모든 죽은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다(20). 첫 열매는 앞으로 열리게 될 모든 열매를 보증하는 의미로 쓰이는 말이다. 그리스도가 첫 열매로 부활하셨고 둘째로는 그리스도께 속한 모든 믿는 자들이 부활할 것이다. 사도는 그리스도의 부활 사건이 성도들의 부활의 보증이 될 것이라는 점을 그리스도의 재림 때를 설명함으로써 보여준다. 역사와 시간은 바로 그리스도의 재림을 향해서 흘러가고 있는 것이다. 그때에는 그리스도께서 원수를 정복하고 통치하실텐데 마지막에는 사망이 죽임을 당하게 될 것이다(25~26). 그리스도께서는 이로써 만물을 그 발 아래 정복하시고 결국 하나님 아버지께 자신을 복종케 하실 것이다(27~28). 사도가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이토록 고생하는 이유도 이 부활이 있기 때문이고 부활을 믿기 때문이다(30~32).

5. 사도는 이어 부활체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설명한다(35~50). 고린도 사람들이 가진 부활에 대한 회의적 태도에는 부활의 신비를 이해하지 못하는 문제도 있었다. 사도는 씨가 죽어서 그 형체를 완전히 잃어버리고 새로운 형체인 식물을 이루는 것처럼 부활도 완전히 다른 새로운 육체를 입는 것이라고 가르친다. 썩을 것으로 심고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고, 욕된 것으로 심고 영광스러운 것으로 다시 살며, 약한 것으로 심고 강한 것으로 다시 살고, 육의 몸이 죽으며 후에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사는 것이다(42~44). 이런 변화는 순식간에 일어나는 변화가 될 것이다(51). 성도들의 부활이 일어나면 그날에는 사망이 패배하게 될 것이다(54~55). 사망의 화살은 죄인을 향하게 되어 있고 죄의 다스리는 힘은 율법에 있다(56). 그러나 주 예수 그리스도는 그의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이김을 주신다(57). 그러므로 사도는 고린도사람들이 이 부활의 신앙에 서기를 권면하면서 견고하고 흔들리지 않고 항상 주의 일에 힘쓰는 자들이 되라고 한다(58). 주와 복음을 위한 수고는 결코 헛되거나 낭비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수고는 주 안에서 결코 헛되지 않다. 왜냐하면 부활할 때에 주님께서 알아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6. 우리에게 부활의 신앙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우리 인생의 모든 수고는 영원한 가치를 지닌다. 우리는 부활 후까지 남을 뿐 아니라 주님께서 알아주시는 수고를 감당하면서 살아가야 한다. 사도는 그렇게 했다. 그것이 그의 소망이었다. 그래서 그는 모든 것을 견뎠다. 오늘 그리스도인들에게 요구되는 삶이 바로 이것이다. 당신의 반응은 무엇인가?

7. “하나님 아버지, 저희 신앙과 수고와 삶의 모든 근거가 부활 신앙에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합니다. 주님이 재림하실 때 저희는 영화로운 몸으로 부활할 것이며, 그 때에 주님께서 알아주실 수고를 저희 인생의 모든 날 동안에 기쁨과 영광으로 감당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