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은 여름성경학교 등 여름행사로 교회가 무척 분주하다. 그리고 8월에 로마 카톨릭의 로마 주교가 방문하는 등 분주함이 있다.

1. 광주 겨자씨 교회(나학수 목사)에서 개최한 로마 카톨릭과 개신교 일치에 대한 반대 운동이다. 로마 카톨릭&교황 정체 알리기 운동연대 회장 송춘길 목사를 강사로 세워 특강을 하면서 대회를 주도했다. 8월 12일에 일산 킨텍스에서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 순천에서 순천만정원박람회 장소에 기독교순교자기념관을 건립하면서 브라질에 있는 예수상보다 더 큰 크기의 예수상을 세운 계획이 발표되자 일각에서 비판이 일어났다. 브라질은 로마 교회의 진영으로 예수상이 아무런 부작용이 없는데 반해, 한국은 개신교가 더 강한데도, 브라질의 경우를 답습하면서 예수상을 관광자원화 하려는 것은 바람직한 모습으로 보이지 않는다.

3. 뉴스앤조이 인터넷 신문에서는 수원의 시은소 교회에서 목회세습이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http://www.newsnjoy.or.kr/main.html "시은소교회 김성길 목사, 아들에게 교회 세습". 먼저 "교회세습"이란 단어가 부정적인 의미다. 교회를 물적이고 권력적인 형태로 평가하는 것에서 오는 부정적인 단어다. 교회는 세습될 수 없고 교회는 세습되지 않는다. 다만 목사가 바뀔 뿐인데, 현재 목사의 아들이 목사로 청빙되는 현상을 부적절하게 평가하는 것이다.
    복음은 무한한 자유를 누리기 위해서 무한한 자기부정을 하도록 한다. 또한 타인을 지적할 때에는 자기에 대한 많은 부정을 제기한다. 교회의 세습이 문제가 아니다. 3,000명의 공동체가 합의했다는 것이 중요하고 그 합의에 대해서 3,000명이 책임을 지는 것이다. 합의한 주체에 대해서 바르지 못하다고 지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만약에 세습이 부당하다면 3,000명의 주권자들이 설득되어야 한다. 자기의사결정권은 자기에게 있고, 자기 결정에 대해서는 자기가 책임지는 것이다.
    교회가 "세습"이라는 용어로 비판을 받는 것은 매우 슬프고 아픈 일이다. 그러나 기독교는 언제든지 강한 자의 종교가 아니었다. 세상의 부를 추구하기 위해서라면 이미 기독교가 아닐 것이다. 맘몬주의는 기독교가 아니다. 맘몬의 종들도 기독교인이 아니다. 현재 한국 교회는 국가 종교가 아니기 때문에 스스로 유지하는 것이고 스스로 결정한다. 특히 장로교회의 원리는 그렇다. 그런데 감독제인 감리교회에서 그러한 일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그리스도인은 자녀의 권세의 위용으로 정당한 자기결정을 할 수 있는 성숙한 모습을 갖아야 한다.

4. "세월호", 우리 시대의 어둠과 아픔이다. 기독교와 불교의 행보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고, 개신교에서는 두 소리가 있어 더 마음이 아프다. 세월호는 우리 미래의 침몰이다. 우리의 아들과 딸들의 죽음은 너무나 큰 사건이다. 명확한 규명이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