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십자가 죽으심과 부활은 유월절에 백만이 넘는 인파가 함께 보았던 수많은 증인들이 있는 역사적 사실입니다. 

1. 예수의 부활을 부인하는 세 부류가 있었다.

먼저 헬라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아덴 곳곳에 신을 위한 제단을 수두룩하게 쌓아놓았지만, 바울이 부활을 말하자 조롱했다고 사도행전 17장은 전합니다. 그들은 이원론 사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육은 더럽고 영은 거룩한데 어떻게 신이 성육신을 할 수 있으며, 또 신이 죽을 수가 있고 육체로 부활하느냐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헬라 철학에 갇혀서 ‘부활 자체가 없다.’라고 말합니다.

두 번째로 성경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정작 부활은 부인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두개파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부활도 없고 영도 없고 천사도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칠 때에 부활을 믿었습니다. 창세기 1장 2절에는 ‘하나님의 영’이 나오십니다. 그런데 그들은 성경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영을 부인합니다. 단지 그들은 세속적인 욕심만 있었습니다. 천국과는 상관없이 자기 권리 유지하면서 성전 지키고 잘 먹고 잘 살면 된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로 부활의 사실을 알지만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거짓을 꾸며낸 지도자들입니다. 대제사장들은 군병들로부터 부활에 대해 보고를 듣고서도 그들에게 돈을 주면서 ‘우리가 잠 잘 때에 제자들이 와서 훔쳐갔다고 하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분명히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이 사실인 것을 믿습니다.

2. 예수는 성경대로 죽으시고 성경대로 다시 살아나신 그리스도이다.

고린도전서 15장은 ‘예수’라는 표현 대신 ‘그리스도’라는 표현을 씁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으심과 부활은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선언입니다.

예수의 부활 사건은 예수 그리스도의 왕 되심의 선포이지만 진정한 승리의 시작입니다. 첫 열매이시며 승리자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결정적인 승리가 부활로 시작되어서 온 땅에 확장되고 하늘에 확장되어 마지막에 모든 흑암의 권세를 무너뜨립니다. 그리고 맨 마지막에 예수님이 사망까지 무너뜨리고 나면 모든 사람이 다시 살아날 것입니다. 예수 안에 있는 자는 생명의 부활로 나올 것이고 예수 밖에 있는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게 될 것입니다.

두 번째로 우리는 부활을 통해 예수님이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것을 믿습니다. ‘그리스도’라는 두 번째 직함이 바로 대제사장이십니다. 예수 안에서 죽음과 부활로 성취된, 하늘 성소까지 들어가 성취된 이 속죄의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면 그때에 완성되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 5장은 “그 피로 우리를 사서 제사장을 삼으시고”라고 하였습니다.

세 번째로 예수님은 영원한 선지자이십니다. 모든 예언들이 예수 안에서 성취되었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그분의 말씀이 진리인 것을, 그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질 것을 믿습니다. 마태복음 28장 18~20절의 대위임령은 그리스도의 세 직분을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우리는 부활을 믿습니다. 그분이 정말 대제사장이시고 예수 이름 말고는 용서받을 생명의 길이 없다는 것을 안다면 가족에게 이웃에게 복음을 전하시길 바랍니다. 성경이 진리인 것을 믿는다면 오늘도 말씀대로 살아가는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이상복 목사(광주 동명교회, 광신대 겸임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