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은 교회에서 뜨거운 감자와 같다. 칼빈은 요한계시록을 주석을 하지 않아 유명하다. 성경에 대한 경외는 성경 본문을 함부로 다루지 않는 것이다. 한국교회에서 많은 이단들은 요한계시록을 작의적으로 해석한 것이 기초이다. 이단의 발생은 성경을 해석할 때 성경전체를 통해 문장과 단락을 해석야하는데 그렇지 않고 인간 개인의 순간적인 감정이나 문자적인 이해에 치우치는 현상으로 인해 발생한다. 요한계시록에 대한 이해는 아주 무분별하게 해석되어지고 있다. 이러한 한국적 상황에서 현장 목회를 한 조성호 목사가 야심차게 요한계시록 주해 도서를 출간했다.

한국교회에서 종말론에 대한 관점이 세대주의 관점을 가지고 있는 이유가 바로 계시록에 대한 바른 이해와 배움의 부족이다. 오늘 소개하는 조성호 목사의 “복과 영광으로 가득한 요한 계시록”은 그동안 한국교회가 개혁주의 신학을 지향한다고 하면서 요한계시록에서 무시한 무천년해석을 확고하게 제시한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또한 부분적 과거주의 성경해석을 충분히 하고 있다. 조 목사는 "히브리 문학구조의 틀"을 적용하여 사도가 증거하려고 있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문법적-역사적으로 풍성하게 전하고 있다.

목회현장에서 목사는 모든 성경을 해석하고 바른 복음을 전해야 한다. 이 일을 하기 위해서 목사는 끊임없이 연구하면서 설교 사역을 감당한다. 그러니 목사가 성경연구의 결과를 출판하는 것은 충실한 목회의 간접적인 증거이다. 또한 목사로서도 신학자들과 견주어 부족함이 없는 학적인 모습과 교회와 성도에게 유익을 주는 감동적인 내용이 풍성하다. 하나님은 우리 주변에 충성된 종들을 만나게 하신다. 오늘 이 책이 모든 목회자들에게 읽혀지기를 바란다. 조성호 목사님의 수고에 찬사를 보낸다.

복과 영광으로 가득한 요한계시록은 1부에서 전체구조를 파악한 후에, 2부에서 각 장의 내용을 분석한 체계적인 구성을 갖고 있다. 전체를 조망한 후에 세부적인 조망을 했다. 현장 목회에서 경험한 것들이 내용에 있어 현장 사역자들이 훨씬 더 동질감을 갖고 볼 수 있도록 했다.

조성호 목사는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대한예수교 장로회(합동) 소속의 큰빛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평범한 목사이다.  

임진남 목사(예본교회, 한국개혁신학연구원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