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는 산상설교의 마지막 단원에 이르렀습니다. 지금까지 예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이 주신 율법의 올바른 의미를 저버리고 단지 문자적으로 계명을 붙잡고 살면서 자신들의 의무를 다하는 것으로 여기고 종교적 위선의 모습으로 살고 있다는 것을 드러내셨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자신의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는 이 계명의 전체적인 뜻이 시행되지 않고 단지 종교적 열정에 빠져 거짓 지도자들의 가르침에 순종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구원의 받는 신앙이 무엇인지 가르쳐주시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산상수훈의 마지막 가르침을 통해 예수님께서 자신의 제자들과 오늘 우리들에게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더 분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 공동체를 하나의 민족으로 이끌고 가기 위해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몇 가지 주신 제도들이 있었습니다. 율법을 주셨고, 제사 및 의식과 절기 그리고 성전을 주셨습니다. 여기에 선지자들을 세워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바르게 이끌고 가게 하셨습니다. 그들의 주된 사명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과 그 뜻을 전하는 것입니다. 그들이 바로 선지자들입니다. 우리는 구약성경을 통해 선지자들이 어떤 사람들이라고 하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고 자신들의 생각과 뜻대로 하나님을 섬기고 불순종의 길로 갈 때 참 선지자의 말을 듣고 순종한 것이 아니라 거짓 선지자들의 말에 언제나 미혹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참 선지자와 거짓 선지자들을 분별하지 못하고 항상 거짓 선지자들에 의해 미혹되어 타락한 것은 거짓 선지자들의 입에 하나님의 말씀과 그들의 모습에 귀신을 쫓아내고 많은 권능의 모습들이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거짓 선지자들은 참 선지자들보다 그 수가 더 많았고 일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의 메시지보다는 인간의 마음에 평안을 주는 그런 메시지가 더 인기를 얻는 것을 알고 죄를 회개하고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그런 가르침보다는 백성들이 원하는 것만 가르쳤습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언제나 사탄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미혹하고 거짓 가르침에 빠지게 하려고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옛말에 “사람은 속기를 원한다.” 는 말이 있습니다. 타락한 인간은 자신이 그렇게 똑똑하고 잘난 체 하지만 결국 남에게 속아 넘어 갑니다. 상당한 교육을 받고 똑똑하다고 하는 지성인들이 오늘날에도 전화 한 통화에 수 백, 수 천 만원을 사기 당하는 것을 보면 사람들이 얼마나 미련합니까? 그리고 우리의 눈과 귀는 언제나 새로운 것을 보고 듣기를 좋아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하나님이 가르쳐 주신 교육에는 싫증을 내고 뒤돌아서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거짓 선지자들은 항상 돈을 좋아하고 명예를 쫒는다고 하는 것을 알면서도 일반 백성들은 그것을 깨닫지 못할 뿐만 아니라 그들이 거짓 선지자라고 하는 것을 말하는 참 선지자들을 쫓아가지도 않습니다. 쉽게 말하면 오늘날 우리 주변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설교하는 수많은 거짓 목사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주는 꼴을 먹는 자들은 그것이 참된 하나님의 말씀인지 전혀 모르고 그저 시간이 되면 예배드리고, 그 가르치는 것이 마치 하나님의 말씀인양 쫓아가는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사람이 속기를 원한다.’고 하는 그 옛말이 참으로 진리라고 하는 것을 인정합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복음의 진수를 맛보고도 그 맛을 버리고 다른 것을 찾기 때문입니다. 일반 사회에서 뿐만 아니라 우리가 믿는 신앙의 모습 속에서도 사람들은 하나님이 가르쳐 주신 그 가르침에 순종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에게 듣기 좋은 것을 말하고 육신의 정욕을 채워주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의 계명과 제사와 절기와 성전을 가지고 있었지만 결국 하나님은 그들이 더 이상 제사를 드리는 것을 원하지 않으셨고, 그들의 입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친다는 것을 또한 듣는 것을 싫어 하셨습니다. 입으로 주님의 이름으로 평안하다 평안하다고 하는 그런 거짓을 듣고 싶지 않으셨습니다. 이제 이스라엘 민족 전체는 그야 말로 암흑으로 가득하여 누구든 한치 앞도 보지 못하는 그런 민족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말라기 선지자가 예언한대로 의로운 해가 떠올라 치료하는 광선을 비춘다고 하는 그 말씀대로 의의 태양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백성들을 치료하기 시작하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지금까지 계속 들었던 산상수훈의 말씀이었습니다. 치료의 광선이 바로 예수님의 입에서 나온 가르침이었습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의 이 가르침에 순종하는 자들이 바로 하나님의 백성들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넓고 편안한 길만을 찾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가는 길이 바른 길이라고 하는 것을 알고 그렇게 가려고 합니다. 이러한 모습 속에 예수님은 좁은 길로 가라 하시고 그 길이 생명으로 가는 길이라고 하시고 있습니다.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는 길이 많은 사람들이 가는 그런 길인 것입니다. 쉽고 편안한 종교적 형식만 가지고 살아가는 그 모습이 넓은 길이고 대다수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고 있었던 길이었습니다. 그렇게 그 길로 간다면 그들은 멸망을 당하고 영원한 지옥의 심판을 당한다고 말씀하여 주시고 있습니다. 자신의 제자들에게 그리고 따르는 무리들에게 한 마디로 말해서 지금까지 너희들이 알고 있는 그런 종교적 의식과 지식으로는 생명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 이유가 바로 너희들이 배운 것은 거짓 선지자들에게서 배운 거짓 종교이고 하나님을 온전하게 만나는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계속해서 예수님은 거짓 선지자들의 특징들에 대하여 말씀하여 주시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마지막 가르침에서 거짓 선지자들의 특징에 대하여 강조하여 말씀하시는 이유가 분명 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피로 자신의 백성들을 모으십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마지막까지 구원의 완성을 위해 성령을 보내시고 자신의 나라로 이끌고 계십니다. 그런데 사탄은 광명의 천사로 등장하고 흑암의 권세를 가지고 나타납니다. 마귀는 할 수만 있다면 모든 것을 사용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자녀들을 미혹하고 타락하게 하려고 합니다. 양은 그리스도의 음성을 듣고 따라가는데 이리떼가 항상 양 무리에 들어와 양떼들을 흩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 일은 지금도 우리들에게 있으며, 현대교회 안에서 아주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는 모습입니다. 거짓 선지자들의 말은 아주 부드럽고 유하고 목소리까지 좋습니다. 대부분의 양들이 쉽게 혼동하고 마치 자신의 주인의 목소리처럼 그렇게 따르려고 합니다. 이렇게 자신의 교회 안에서 판치는 거짓 선지자들을 쉽게 구별하라고 예수님께서 그 분별력을 가르쳐 주시고 있는데 그것이 바로 그들이 맺는 열매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열매로 거짓 선지자들을 알 수 있습니다.
보통 우리는 열매로 거짓 선지자들, 거짓 교사, 거짓 목사들을 알 수 있다는 이 말씀을 단지 삶에서 나타나는 모습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르치는 자들은 언제나 가난하게 실아야 한다고 여깁니다. 물론 탐욕적으로 교회의 재산을 가지고 마음대로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사용하는 자들은 타락한 목사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여유 있다고 해서 다 타락한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거짓 선지자들이 맺는 열매를 말씀하실 때 그들의 모습 속에 나타나고 있는 삶의 모습을 가지고 알 수 있다고 하실 수 있지만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쉽게 열매를 맺는 모습은 그들이 가르치는 교훈이라고 하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단지 생활 방식에 국한시켜 열매로만 취급하는 것은 예수님의 의도가 아닙니다. 위선자들에게도 생활의 열매는 언제나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위선자들은 항상 겸손하게 보이고 타인을 위해 사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것을 쉽게 구별하기란 어렵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가르치는 교훈은 쉽게 나타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인 이 성경이 이미 모든 사람들에게 주어졌고 그리고 그 내용이 무엇을 말씀하려고 하는지 알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선지자로 내세우는 사람이 자신이 가르치는 것을 성경과 부지런히 대조해 본다면 그가 하나님의 종인지 마귀의 종인지 식별하기는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신13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거짓 선지자들을 구별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무슨 이적이나 기적을 베풀고 꿈을 꾸고 환상을 본다고 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계명대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고 하는 이 율법의 온전한 가르침이 없는 자들은 죽이라고 하시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 거짓 선지자들에게서 나올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 제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는 것을 나타낼 수가 없습니다.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넘쳐나고 길거리에 터번을 쓰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아도 이스라엘 가운데 가난하고 죄인으로 정죄당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 것은 그들이 일반 백성들을 자신의 몸처럼 사랑하지 않았다고 하는 것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거짓 선지자들은 얼마동안 사람들을 속일 수가 있습니다. 표면적으로 경건한 말과 가장된 행실로 자신의 모습을 숨길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오래 갈 수 없습니다. 그들이 가르치는 교훈이라고 하는 것은 결국 인간의 정욕을 위한 것이라고 하는 것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마침내는 다 드러납니다. 우리가 그렇게 말하는 교회를 성공적으로 만들었다고 하는 일부 목사들의 탐욕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단들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바울이 말한 대로 감독은 가르치기를 잘해야 한다고 하는 이 말씀에 함의 된 것은 말을 잘하고 사람들을 울고 웃기게 하며 감동시키는 그런 가르침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잘 가르치고 성도들을 온전하게 하는 그런 일을 잘해야 한다고 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감독으로 이렇게 갖추어야 할 덕목이 없다면 사실 목사로 임명된 자들과 가르치는 자들의 사명이라고 하는 것은 그 자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성경에서 무엇을 말씀하고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지를 모르면서 목사로 안수 받았다고 해서 목사로 불리는 것만큼 불합리 한 것은 없을 것입니다. 모든 직분들이 다 이와 같습니다. 거기에 맞는 모습이 없다면 목사뿐만 아니라 다른 직분자들도 소명에 대한 의미가 전혀 없다고 하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참 선지자로 오셨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예수님께서 참선지자가 되었다는 것은 바로 하나님 아버지께서 자신의 백성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주셨는지를 바르게 해석하시고 말씀하시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예수님을 참 선지자로 이야기 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구약의 모든 참 선지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전하고 가르치며 율법을 온전하게 하려고 한 그 일을 자신의 입술과 사역으로 다 이루시고 있습니다. 여기에 예수님의 참 선지자 사역이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가르침에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좋은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고 그 열매를 사람들이 땁니다. 그러나 못된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을 수가 없습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고 그 가르침에 순종하는 자들이 좋은 열매를 맺고 딸 수가 있게 됩니다. 이것을 위해 예수님께서 오신 것입니다. 거짓 선지자들의 가르침으로 인해 멸망의 큰 길로 가는 이스라엘 백성들, 나쁜 열매를 맺는 거짓 선지자들의 모습을 알지 못하고 좋은 열매를 맺게 하시기 위해 예수님께서 오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좋은 열매라고 하는 것을 말씀하실 때 가장 큰 의미를 두고 말씀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그 교훈이며 교리입니다. 우리는 교리라고 하는 것을 말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딱딱한 가르침이라고만 생각합니다. 그러나 교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배우는 모든 것들입니다. 여기에 삶이 나타나고 거룩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교리는 단순히 지식적으로 배우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배우고 그것을 실천하는 삶까지 전부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열매라고 우리는 말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거짓 선지자들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그들이 예수님을 주여! 주여! 부르고 주의 이름으로 예언(선지자)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쫒고 권능을 베풀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말해 교회에서 자신들은 지도자들이며 기둥같이 큰 역할을 하고 하나님을 섬겼다고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모든 것을 행사하였습니다. 가르치고 섬기고 권능까지 나타나게 하였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그들을 전혀 모른다고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자신들은 예수님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것처럼 그렇게 말하고 있지만 생명의 주인께서 그들을 도무지 모른다고, 도무지는 전혀 한 번도 안적이 없다고 하는 뜻으로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22절 말씀은 예수님께서 마지막 날, 모든 인간을 심판하시는 심판의 주로 자신을 묘사하시면서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성부 하나님께서 자신의 아들이신 성자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 모든 세상을 다 심판하십니다. 그 때 전혀 한 번도 안적이 없는 자들이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고 가르치고 그렇게 권능을 나타내었다고 말하면서 주님의 심판을 모면하려고 하지만 예수님은 전혀 알지도 못한 자들이라고 하십니다. 왜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23절 말씀을 통해서 보면 그들이 불법을 행하는 자들이었기 때문입니다. 불법을 일삼는 자들, 그들은 하나님의 율법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 율법의 온전한 정신을 한 번이라도 가르치고 순종하지 않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구약의 거짓 선지자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죽음을 당한 것도 그들이 하나님의 법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하지 않고 우상을 섬기고 거짓 신을 섬기게 한 죄악 때문이었습니다. 아합이 타락하여 온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방신을 섬기게 하는 그런 상황 속에서도 거짓 선지자들은 아합을 두둔하며 오히려 참선지자들을 핍박하고 죽였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심판은 그들 머리위에 임하여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불법을 행하는 자들이라고 하시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하나님의 계명을 가지고 가르치고 있었으나 예수님께서 가르치시는 것과는 전혀 다른 것을 가르치고 있다는 것을 말씀하십니다. 그것이 불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 한순간도 예수님은 이런 자들을 알지 못한다고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아는 자들은 자신의 가르침에 순종하여 부지런히 가르치고 다른 것을 가르치지 않는 자들이 예수님께서 아시는 자들입니다.
지금까지 예수님이 가르치신 계명의 전부를 듣고 순종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위에 세운 자와 같다고 하시고 있습니다. 이 반석은 그리스도가 분명합니다. 다시 말해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순종하는 자는 반석위에 세운 집과 같아 무너지지 않습니다.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되 무너지지 않는다고 하십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독특한 단어 하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것은 “부딪치다”라고 하는 단어입니다. 이 단어는 뒤에 나오는 ‘무너지다’라고 하는 단어와 같은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원뜻이 ‘무너지다’ 입니다. 결국 집을 무너뜨리기 위해 비가 내리고 홍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온다고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사탄의 시험을 받고 유혹을 받습니다. 언제나 우리의 신앙을 무너뜨리려고 늘 열성입니다. 계속해서 몰려오는 환난과 고난과 유혹은 쉬지 않습니다. 이유는 무너뜨리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반석, 즉 그리스도와 그분께서 가르쳐 주신 이 교훈위에 서 있으면 무너지지 않습니다. 흔들리고 비바람을 맞고 흔적은 나겠지만, 그 안에서 온전하고 늘 승리하게 됩니다. 그러나 거짓 선지자들의 가르침을 끝까지 쫒고 예수님의 가르침을 부인하고 순종하지 않는 자들, 그래서 예수님을 자신들의 구주로 고백하지 않고 심판의 주로 여기지 않는 모든 자들은 다 무너지고 그 흔적도 없어 질 것입니다. 집이 불에 타면 그 흔적은 검게 남기라도 합니다. 하지만 비바람에 홍수가 나고 쓸려가는 집은 아예 그 흔적조차 남지 않고 사라지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자연의 이치를 통해 이비유를 말씀하시는 것은 자신의 심판의 날에 불법을 행하고 그 가르침에 순종하지 않는 모든 자들이 영원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하는 것을 말씀하여 주시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거짓 선지자의 가르침을 거부하고 참 선지자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순종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좁은 문이십니다. 그리고 좁은 길입니다. 그러나 누구든지 그 문을 열고 그 길을 가는 자들은 생명을 얻습니다. 이 가르침이 복음입니다. 우리 또한 복음이 우리의 마음에 확고하게 자리 잡지 않고 굳혀져 있지 않으면 그것은 기초가 없는 건물만 아주 높게 쌓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참된 신앙, 참된 믿음이란 예수님의 가르침에 전적으로 순종하며 그분의 가르침만이 오직 생명을 주시는 가르침이며 우리의 신앙과 믿음을 뿌리 깊게 뻗쳐가게 하는 유일한 것임을 알고 어떠한 시험이 와도 굴복하지 않습니다.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필요한 것은 자기들의 신앙을 부정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거짓 선지자들로부터 자신들이 배웠기 때문입니다. 더 이상 이스라엘 땅에 예수님 외에 참 선지자가 없습니다. 모든 백성들은 참선지자의 말에 순종하고 그 길로 따라야 합니다. 그것이 구원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방식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복 있는 사람이 누구입니까? 거짓 선지자의 말을 듣는 자가 아니라 참 선지자의 말을 듣고 그 가르침에 순종하고 그 분의 음성을 늘 듣기를 사모하는 자가 복 있는 사람입니다. 우리 주변에 자신이 참 목자라고 하는 거짓 선지자가 여전히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주님의 양은 주님의 음성을 알고 그 분의 부르시는 소리를 압니다. 성령께서 이끌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권세가 있어 들었던 사람들이 모두 놀랬습니다. 그런데 이 놀랬다고 하는 것은 그들만 놀란 것이 아니라 지금, 오늘날도 주님의 이 가르침을 듣는 우리들도 놀라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 감화력은 여전히 능력을 발휘하여 자신의 종들로 하여금 늘 바르게 말씀을 전하고 그리스도를 전해야 한다고 하는 것을 깨닫게 하시고 있습니다. 제자들이 자신의 목숨을 초개 같이 버리고 교회를 세운 능력과 종교개혁이 일어나고 그래서 하나님의 교회가 바르게 설 수 있도록 이끈 그 모든 것은 바로 예수님의 가르침에 권세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권세는 지금도 우리들에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히 동일하시기 때문에 모든 주의 백성들은 그 분의 음성 듣기를 사모해야 할 것입니다. 터진 웅덩이에서 생수를 얻지 못합니다. 생수의 근원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서만 생명의 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마지막까지 예수님께서 가르치시는 그 가르침에 순종하고 그 길로 걸어가야 합니다. 이것이 예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복음의 포문을 여신 것입니다. 이 복음의 포문이 어떻게 증거되고 나타나고 영향력을 발휘하는지 복음서는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 산상수훈의 가르침을 통해 여러분들이 복음서를 읽는다면 예수님이 누구인지 쉽게 알 수 있고 예수가 그리스도이시며 하나님의 영원한 아들로 아버지 품속에 있는 독생하신 하나님이라고 하는 것을 고백할 것입니다. 이 위대한 신앙 고백이 저와 여러분들의 입술에서 고백되고 마음에 세워지기를 바랍니다. 아멘.
임진남 목사(예본 교회)
